반갑습니다.
저희 경남노인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.

  현 우리사회 ‘노인세대’는 식민지의 분노, 전쟁의 공포, 가난의 허기짐 같은 한국현대사의 질곡을 그대로 안고 오신 분들입니다. 이러한 식민지와 전쟁, 배고픔을 경험하지 못한 우리가 과연 노인세대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.


  역지사지가 가장 어려운 영역은 나이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. 한쪽은 거쳐 왔고, 한쪽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완벽한 비대칭.
이 간극은 결코 메워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끊임없이 ‘노인’을 이해하고 ‘노인세대’를 포용하기 위한 인식제고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.

 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‘노인’이 되는 것은 누구나 거쳐 가야 할 생로병사 중의 한 길입니다. 그 길이 ‘노인학대’로 인해 너무 외롭고 고통스러운 길이 되지 않도록 우리 상담원들은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안아드리겠습니다. 또한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
고맙습니다!

경상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장